다 보고 나서 해석?
먼저 이 영화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가학적 성욕 + 아동학대와 부모학대
등등이 다 섞여 있는 것 같다.
먼저
아들이 엄마를 좋아하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케빈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선천적 + 후천적으로
가학적으로 나타난다는데서 엿볼수 있다.
즉, 엄마의 작품에 자기의 물감을 뿌려 엄마에게
자기를 남기고 싶은 욕구를 표출하기도 하고
청소년이 되었을때 화장실에서
DDR을 하면서 엄마에게 들켰을때도 나타난다.
엄마에게 들켰을때 피하지 않고
엄마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DDR을 치고
엄마는 놀라서 문을 닫았다가, 곧
다시 열고 케빈이 DDR을 마칠떄까지
케빈을 응시해주는 이상한 태도를 취할떄도 나타난다.
즉 엄마도 케빈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부분이 있고
서로가 서로를 사실 깊은곳에서 원하고 있는 것이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그리고 케빈이 취한 모든 가학적 태도가 사실
엄마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자
어릴떄 당한 언어폭력과 물리적 폭력의 분노의 표현이다.
케빈이 어릴떄 엄마가 화가 나서 케빈을 집어던진적이 있는데
그떄 케빈은 팔이 나가서 기브스를 한다.
당연히 아빠에게 다 일러바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거짓말을 해서 엄마를 보호해준다.
그리고 용변도 못가리던 케빈이 화장실을 그날밤부터 이용한다.
왜?
케빈은 가학 = 사랑 이므로
엄마에게 집어던져진게 엄마에게 사랑을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진것이다.
그레서 갑자기 말을 잘 들은 것이다.
그리고 애증관계가 이미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아무 못됫기만 한 아이인데
사실 어릴때 이 엄마를 감싸주는 행동으로
사실 엄마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음을 영화는 보여준다.
또 엄마도 사실 마음속에 케빈과 같은 가학성이 있음이 가끔 나타난다.
청소년 케빈과 '데이트' 할떄
엄마의 뚱뚱한 사람에 대한 폭언에 케빈이 놀라며
'엄마는 가끔 너무 잔인한 욕을 할때가 있어'
라고 하고, 케빈에게 너만하겠내고 하니 케빈이
'그럼, 누구 아들인데?' 라는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햄스터 배수구에 들어있을때 살았는지도 확인안하고
배수관 용해제를 넣는 엄마의 모습도
엄마의 가학성을 살짝 보여준다.
결국 케빈은 나중에 사고를 치고 잡혀가지만
엄마는 따뜻하게 감싸준다.
근데 중요한건.
케빈은 왜 아빠와 여동생만 활로 쏴서 없앳을까?
엄마만 주로 괴롭히던 케빈이지만
엄마만 쏘지 않는다.
이것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일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