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재밋다길래 줄거리 안 읽고 갔는데 ..
캐리비안 해적물 3D이후로 2D만 보기로 했기때문에
2D 버젼으로 봤다.
근데 3D용으로 일부러 만든 장면이 많아서 3D로 보실 분들에게도 괜찬을 것 같다.
(위에서 바라보는 앵글 등등 3D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내용은 나름 재밋었다.
외계인들하고 지구인하고 괴물(?) 하고 고대의 신(?) 하고 싸우는 내용.
다만 연기를 좀 너무 못하는거 같았다;;
조연 중에 조연 같은 아이언맨 여친이 연기를 젤 잘하는것 같았다
(글구 젤 이쁘고 ㅋㅋ)
그리고 악당으로 나온 포세이돈 (극 중 이름은 까먹었다)도 마음에 드는 캐릭 ㅋㅋ
그리고 대사가 좀 유치해서 ㅎㅎㅎㅎㅎ
가끔이지만 솔직히 좀 심형래 감독님 영화를 보는것 같았다.
(어린이용이 많다는뜻)
극 마지막쯤에 토르가 악당 동생한테 손내밀며
'지금이라도 힘을 합치자. 늦지 않었어' 라고 하는데 속으로
'제발!안되!! 여기서 손잡으면 이건 진짜 재능교육TV 재방송용이야!'리고 소리쳤다..
그때 악당이 좀 망설이길래..;;
'설마? 설마? ㅠ 이건 좀 심하자나.. 스토리가 포켓몬 수준으로 가는건가..' 하고 손에 땀을 쥐고 봐야 했다.
극 중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야한 것도 안나오고 가족들끼리 보러가도 괜찬을 것 같다.
또, 헐리우드 영화에서 가끔 발견되는 팍스 아메리카가 보이는게 아쉬움..
그리고 기대만큼은 재밋지는 않았고..
중간에 헐크가 아군 여자를 미친듯이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헐크로 변하면 아무나 패는듯)
극 마지막에는 아군은 안패고 적군만 패고 이성적인 대화까지하는 모순도 좀 옥의 티였다.
ps. 자막 다 내려가면 1분정도 영화가 이어진다.
외계인이 2편이 이어질것 같은 여운을 남김...
ps2. 이 영화에는 '멋있는 사람'이 안나온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인간미 있고 약한 모습도 있는 영웅을 그리고 싶었나본데, 그것도 제대로 표현 못한거 같다. 그냥 멋있지도 않고 사악하지도 않고 밋밋한 느낌밖에 안드는 인물 설정이었다. 어설프게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인물 설정을 흉내내다가 실패한 느낌?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네이트 영화 http://movie.nate.com/movie/movieinfo?cinema_id=48793)